애니추천 도로로(2019), 귀멸의칼날에 묻힌 명작

애니추천 도로로(2019), 귀멸의 칼날에 묻힌 명작

저는 만화책과 애니를 참 좋아합니다.
와이프는 오타쿠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죠. 최근 볼만한 애니를 찾아보다 ‘도로로’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 출퇴근하거나 잠자기 전 시간을 아껴 4일 만에 24화를 정주행 할 정도로 푹 빠졌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볼만한 애니를 찾는 분들을 위해 ‘도로로’의 간단한 줄거리와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

애니의 시작은 ‘다이고’라는 작은 나라의 한 영주가 괴물(도깨비)에게 자신의 소중한 모든 것을 가져가도 좋으니 나라를 번영시킬 ‘힘’을 달라는 거래를 요청합니다.

그 거래로 인해 영주의 아이(햣키마루)가 태어났으나 괴물들이 아이의 눈, 코, 입, 팔, 다리, 피부 등 모든 것을 빼앗아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영주는 괴물들이 본인의 거래를 수락했다며 기뻐하고 햣키마루를 버리고 올 것을 명령합니다.

십수 년이 지난 후 모든 걸 다 잃었던 햣키마루는 의족과 칼로 된 의수와 같은 인공적인 몸으로 괴물들을 죽이며 빼앗겼던 자신의 몸을 되찾으려 합니다.

햣키마루가 빼앗겼던 몸을 되찾을 때마다, 거래로 인해 부흥하고 있던 그의 아버지의 나라 ‘다이고’는 병들어가고 있었기에 햣키마루를 방해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여행도중 우연히 만났던 아이 ‘도로로’와 본인의 몸을 되찾아 사람이 되고 싶은 ‘햣키마루’는 여행을 거듭할수록 사람이 아닌 괴물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키려는 자’와 ‘다시 되찾으려는 자’ 이 둘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햣키마루는 잃어버렸던 신체를 모두 찾고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오래간만에 명작을 감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잔인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내용이기에 내용 자체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로로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이 없길래 어떤 유튜버가 도로로 전화를 업로드해 놔서 거기서 감상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찾아서 감상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이만 햣키마루 피겨 사달라고 와이프한테 조르러 가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