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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뜻 (유래와 날짜)

탐달 2022. 11. 15. 17:06

빼빼로데이 뜻 (유래와 날짜)

지난주 금요일에 업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와이프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제 손을 보더군요. 하지만 빈손으로 온 저를 보더니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빼빼로는...?이라고 말하여 아차! 싶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이 이런 기념일을 잘 못 챙기는 남자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ㅠㅠ) 그래서 말도 없이 빠르게 밖으로 뛰어나가 작은 빼빼로 하나를 사온 뒤 와이프에게 건네주니 그제야 기쁜 표정을 보여줘 안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 남자들을 힘들게도 하고 때론 와이프의 사랑을 받게도 해주는 빼빼로데이의 뜻과 유래, 날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빼빼로데이 날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뜻
빼빼로데이 유래

 

빼빼로데이 날짜 (11월 11일)

11월 11일은 원래 국가 공인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입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하신 농업인들을 위한 날이며 또 다른 이름은 [가래떡 데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렇다면 어쩌다 농업인의 날이었던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가 되었을까요?

 

빼빼로데이 뜻

사실 빼빼로데이의 뜻과 유래는 정확히 전해진 게 없습니다. 과자 제조회사에서 정한 것도 아니고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에 대한 기록도 없이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놀이와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추정되는 것은 여중생들 사이에서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받았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빼빼로데이 유래

1996년 연합뉴스에서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93년 무렵 영남지방의 한 중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위 기사로 예상해볼 수 있는 빼빼로데이 유래는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로 시작하였으며 영남 지방의 한중학교에서 시작되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본 롯데는 이것을 돈벌이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 광고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빼빼로데이가 된 유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국가의 먹거리를 위해 한 해동안 고생하신 농업인을 기억하자는 의미인 국가 공인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빼빼로데이 때문에 힘들어서 그러는 것 절대 아닙니다)